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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바스프 점령한 차 경량화 시장 빼앗겠다"

현대기아차와 충격흡수 자운스범퍼 공급계약 체결
PU제품 고부가 전환, 2020년 2600억 영업익 목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11-12 06:00

▲ SKC 이용선 전력기획본부 본부장이 3분기 실적발표를 하고 있다.ⓒEBN

"독일 바스프(BASF)가 장악한 자동차 경량화 시장을 고부가 소재를 중심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2일 SKC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용선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은 "PU(폴리우레탄) 제품을 고부가 엘라스토머 제품으로 전환하고, 이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인 자운스범퍼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자운스범퍼 공급계약을 맺었다. 자운스범퍼는 자동차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다.

현재 바스프가 전세계 자운스범퍼 시장의 80~90%를 장악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바스프가 장악한 자운스범퍼 시장에 진입해 달라는 요청으로 엘라스토머 생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이 본부장은 말했다. PU기술력과 경험, 고객 네트워킹 등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PU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활용한 접착제는 자동차 후방감지 센서에도 적용 가능한데, 최근 국내 자동차사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SKC는 엘라스토머를 비롯해 PU 제품을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고 오는 2020년 총 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SKC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586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66.5%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SKC는 필름사업 인력구조효율화 비용 231억원, SKC솔믹스 태양광사업 매각에 따른 사업손실금 417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4분기 중국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등 아시아 경쟁업체의 가동률 저하로 PO 가격 상승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PG 수요 확대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SKC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