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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사업재편 순항…내년 이익성장 가속

SK네트웍스, 동양매직·렌터카사업…종합 렌탈업체 성장
LG상사, 물류사업·석탄가격 상승…자원사업 이익 강화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11-04 06:00

국내 종합상사업계 가운데 종합 렌탈업체로 변화중인 SK네트웍스와 물류사업과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자원사업 이익이 돋보이는 LG상사의 성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곧바로 내년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허민호 연구원은 국내 종합상사 '16년 사업구조 개편 및 17년 이익 성장'실적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웍스와 LG상사를 최우수(TOP PICK) 업체로 꼽았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 이익 감소와 워커힐 면세점 특허 상실에 따른 영업 종료 등 일회성 손실로 올해 성장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4489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8%,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여기서 3분기 패션사업은 매출액 103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9% 줄어 적자전환했다. 중국에서의 비효율매장 정리 및 판매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워커힐사업 손실액은 23억원, 매출액은 528억원에 머물렀다. SK네트웍스가 면세점 특허권 재탈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심하는 등 사활을 거는 이유다.

다만 SK네트웍스는 올해 동양매직 인수와 렌터카 이익성장에 따른 종합 렌탈업체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각사 사업 전망.[자료=신한금융투자]

SK네트웍스는 지난 달 6100억원에 생활 가전업체 동양매직을 인수했으며 현대백화점에 패션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성장 중인 렌터카 사업이 내년 초 운영대수 7만대를 돌파하고 추가적인 성장기회까지 모색하는 등 SK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대수가 8만4000만대에 이르러 점유율 15%로 2위 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중고차 매각 본격화, 기계나 설비·자동차의 간단한 고장을 손보는 경정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인수 및 패션사업 매각 반영 시 전년 대비 28% 증가한 22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렌터카 사업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LG상사는 내년부터 물류이익 성장이 시작되고 인프라·자원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내년부터 LG그룹으로부터 물량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석탄 가격 상승세가 내년 실적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 개시 예정인 GTL(천연가스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정) 39억달러 수주 프로젝트도 실적 상향의 변수"라고 전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제 유연탄 가격은 톤당 107달러를 기록해 2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연탄 가격은 2014년 1월 10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줄곧 하락해 올해 3월 최저인 5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유연탄 가격은 경제성 하락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한 석탄 수요 감소로 폐광이 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져 7개월만에 90% 가까이 급상승했다.

LG상사의 경우 4분기 전년 대비 14% 증가한 2442억원의 조정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