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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 공급과잉 억제...'션화에너지'만 증산 허용, 왜?

지난달 생산량 14%↑…중국 전체 생산은 12% '감소'
션화에너지, 최신화 기술로 적은비용 들여 석탄생산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10-24 14:57

중국의 석탄생산 감축 정책에도 션화에너지 등 메이저 석탄생산업체가 생산량을 되려 늘리고 있다.

석탄 가격이 2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오르는 등 가격 경쟁력을 잃은 일부 업체들을 위해 중국 정부가 현지 석탄 생산 증대를 허용해 줬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제 유연탄 가격은 톤당 97달러를 기록해 2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석탄은 크게 유연탄과 무연탄으로 나뉜다.

유연탄 가격은 2014년 1월 10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줄곧 하락해 올해 3월 최저인 5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유연탄 가격은 경제성 하락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한 석탄 수요 감소로 폐광이 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져 7개월만에 90% 가까이 급상승했다.

특히 석탄 최대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은 석탄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업체들의 1년 가동일수를 기존 330일에서 276일로 줄이라고 명령했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로 석탄생산을 줄이는 대신 인도, 호주시장에서 수요를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션화에너지에 증산을 허용해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중국 전체의 석탄 생산량은 12% 이상 감소했다.반면 같은기간 션화에너지의 생산량은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9월까지 중국 석탄 생산량은 11%가량 감소했지만 션화는 이 기간 생산량이 1.3% 늘어났다.

하지만 중국은 천정부지로 뛴 석탄가격에 지난달 정책에 변화를 주었다. 션화에너지를 포함한 약 70개 메이저 석탄생산업체에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이다.

리오 우 구오타이주난증권 연구원은 "션화에너지는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생산을 해내고 있다"며 "때문에 증산 인센티브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션화에너지 소유의 광산들은 대부분 최신화 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부가 증산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유연탄의 경우 연료탄과 원료탄으로 나뉘는데 석탄화력발전소에 주로 사용되는 연료탄과 제철소에 쓰이는 원료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석탄 가격이 크게 뛰면서 구매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국 업계에서 정부에 현지 석탄 증산을 허용해달라는 건의를 하며 일부 석탄 생산업체에 대한 증산 방침을 허용해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