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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고' 미국·베트남 '뜨고'...수출시장 급변

미국·베트남 수출비중 상승세, 중국 수출 하락세
베트남, 수출비중↑ 중국 대체 '제2 수출기지' 부상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10-14 08:56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는 주요 3개국의 현황을 살펴보니 미국과 베트남 수출 비중은 2010년 이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은 '하락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국제무역연구원의 '우리나라 수출 톱3 국가의 수출비중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010년 498억달러에서 2015년 698억달러로 늘었다. 올해 1∼8월 중에는 445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7%에서 2016년 13.8%로 늘었다.

베트남은 2010년 97억달러에서 2015년 278억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8월 중 수출액은 208억달러였다.

베트남의 수출 비중 역시 2010년 2.1%에서 2016년 6.4%로 3배 늘었다.
▲ Top3 국가(미국·중국·베트남)로의 수출 추이. [자료=한국무역협회]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수요 개선과 내수경기 활성화로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직접투자의 증가로 생산이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출 비중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을 대신할 '제2의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4.5%(1343억달러), 2013년 26.1%(1459억달러), 2014년 25.4%(1453억달러), 2015년 26.0%(1371억달러) 등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올해 들어서 24.4%(787억 원)로 줄었다.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정책 변화에 따른 경기 부진이 중국으로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우리의 소비재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무역구조의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호조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시장과 같이 중국도 소비재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를 가미한 고급 소비재의 수출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