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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로 매각되는 '삼성SDI 케미칼 비대위' 상경 투쟁

여수사업장 190명·의왕사업장 300명 등 총 490명 시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5-12-16 16:59

롯데그룹으로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삼성SDI 케미칼부문 의왕 및 여수사업장 직원들이 16일 오후 기흥 본사를 거쳐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상경 투쟁을 벌인다.

집결인원은 삼성SDI 케미칼부문 여수사업장 190명, 의왕사업장 300명 등 총 49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다.

삼성SDI 케미칼부문 비대위 관계자는 "최근 사측과 본교섭 및 실무협상을 몇 차례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척없이 기존 입장차이만 확인했다"면서 "상경투쟁을 통해 사측에 비대위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으로 매각되는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1인당 위로금이 5000만원~6000만원 수준인데, 삼성SDI 케미칼부문은 삼성정밀화학 보다 회사규모나 이익도 크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10월30일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를 약 3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와 삼성SDI 케미칼부문의 분할 후 신설법인 지분 90%를 각각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롯데케미칼로 매각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해 'SDI케미칼(SDI CHEMICAL)'을 설립한다. 내년 2월 1일 분할 신설법인 'SDI케미칼'을 설립한 후 지분 90%를 내년 상반기 중 롯데케미칼에 매각할 방침이다.
▲ 삼성SDI 케미칼부문 의왕 및 여수사업장 직원들이 16일 오후 기흥 본사를 거쳐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EBN

▲ 삼성SDI 케미칼부문 의왕 및 여수사업장 직원들이 16일 오후 기흥 본사를 거쳐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