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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사우디 프로젝트 순항…한화토탈 시너지 극대화"

사우디 IPC 상업생산, 세계 최고수준 원가 경쟁력 달성
"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 손잡고 의미있는 성과 거둘 것"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5-05-19 09:42

"거센 도전에 직면해있는 석유화학산업, 원가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올해 성과를 창출할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체질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대규모 투자보다 그 동안 투자해 온 사업의 결실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중국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 상황에서 한화케미칼은 전략적으로 산유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료 수급의 안정성과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석유화학산업이 바닥점 사이클을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호황사이클로 반등하면 그 동안 투자해 온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확실한 경쟁 우위를 다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사우디의 IPC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분기 사우디 IPC(International Polymers)에서 폴리에틸렌 계열 제품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IPC는 한화케미칼이 사우디 민간 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과 합작한 회사다.
▲ 한화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과 합작한 IPC 공장

IPC는 원가구조 개선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IPC의 생산설비는 원유를 기초로 한 나프타(naphtha)기반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에탄가스 기반의 에틸렌이 원료이기 때문. 최소 30%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해 LDPE, EVA 등 제품에서 가격경쟁력을 지닌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경영권도 최근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시너지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인수로 에틸렌 생산 능력이 연간 291만톤으로 늘어난다. 나프타의 대량 공동구매 등 등 규모의 경제 실현도 가능하다.

전남 여수 및 충남 대산 등 2곳의 나프타 크래킹센터(NCC)를 운영하면서 양쪽의 잉여 또는 부족 유분이 생기면 상호 환(스와프·swap)을 통해 보충하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오랫동안 화학 사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도 공유한다. R&D 교류,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유틸리티 활용 등 공장 운영 노하우 등을 나누고 벤치마킹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
▲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한화케미칼은 기존의 중점 추진 전략도 차질없이 지속할 방침이다. 먼저 운영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R&D를 기반으로 한 특화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아울러 R&D 기반의 석유화학 신규사업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외부변수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사업 또한 조기 안정화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