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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형 투자·신사업 가속...미래 성장성 확보"

말련 합성고무 설비,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등 착착 진행
ESS·바이오폴리머·수처리 사업 등 '친환경 사업' 강화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5-05-19 09:42

롯데케미칼이 공격적인 신사업과 연구개발로 미래 성장동력 구축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의 유화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내외 신규사업과 메가트렌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연관사업으로 확장하는 '핵심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에 연간 5만톤 규모의 합성고무 Butadiene Rubber(BR)설비를 지난 2013년에 착공해 현재 시험생산 중이다.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내마모성·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및 신발용으로 사용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는 산업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수르길에서 대규모 화학단지 합작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르길 가스전에서 개발된 가스를 판매하고 HDPE·PP 생산을 위한 가스화학단지(GCC)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생산된 연간 260만톤의 메탄은 우즈벡 정부에 판매하고 연간 HDPE 39만톤, PP 8만톤은 중국 및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판매해 수익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합성고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사와의 합작사업도 진행한다. 여수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및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Rubber) 생산설비를 2017년 상반기 건설할 예정이다.
▲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베르살리스사에서 1천500억원 규모의 합성고무 생산 공장을 여수에 신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베르살리스 다니엘 페라리(Daniele Ferrari) 사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 주철현 여수시장.

합작법인이 생산할 SSBR은 에너지 소비율이 낮으면서도 내구성이 높고 안전한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소재다. EPDM은 내오존성·내후성·내열성 등이 뛰어나 각종 산업용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고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 고무시장에 주로 공급된다.

지난 4월에는 베르살리스와 합작으로 핫멜트 접착제 시장을 겨냥한 연간 5만톤 규모의 SIS·SBS 공장을 2018년 상반기까지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엘라스토머 제품 개발 관련 협약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공동 출자한 현대케미칼의 경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2만㎡(6만 5천여 평) 부지에 들어선다. 이 공장은 2016년 하반기 상업 가동이 목표다.

현대케미칼은 연간 100만톤의 혼합자일렌을 생산해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루 6만 배럴의 등·경유 제품은 현대오일뱅크가 전량 판매하며, 생산되는 경질납사 100만톤은 전량 롯데케미칼에 공급된다.

미국 액시올社와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 플랜트를 건설하는 합작사업도 있다.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해 에틸렌을 연간 100만톤 생산,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사는 각각 연간 50만톤의 에틸렌을 확보하게 된다.
▲ 제2회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 부스에서 전시했던 수처리 관련 제품. 제공=롯데케미칼

ESS·바이오폴리머·수처리까지…에너지·환경 사업 박차
롯데케미칼은 ESS·바이오폴리머·수처리 사업 등 에너지·환경 관련 사업을 '메가트렌드 신사업'으로 삼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 와트급 이상의 전력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 대산공장 사택과 롯데마트 평택점, 그리고 대전연구소에서 실증작업 중이다.

친환경 원료(바이오매스)로 제조된 바이오폴리머 사업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바이오 PET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인 PLA 생산 기술을 연구, '지구의 환경 보존'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물 속 오염물이나 대장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중공사막과 모듈을 개발하는 수처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첨단 석유화학기술을 토착화하고 꾸준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 한 차원 높은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에 신뢰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석유화학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