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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품목별 수익 편차 커져…에틸렌↑ 프로필렌↓"

에틸렌 유도품 신증설로 수급타이트, 프로필렌 시황 부진 장기화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5-04-15 17:35

올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업황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품목별 수익성 편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틸렌은 고마진을 이어가고 프로필렌은 시황 부진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은 15일 보고서 '2014년 석유화학 업계 동향과 2015년 전망'을 통해 올해 석유화학제품 품목별의 수급여건 개선 정도가 달라 수익성 편차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틸렌은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도품 신증설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고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라자일렌(PX)도 작년보다 신규가동이 줄어든데다 섬유산업 경기 반등에 따른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프로필렌 및 유도품의 경우에는 중국의 석탄화학,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기반 설비의 대규모 신규 가동으로 시황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5 중국 프로필렌 주요 신증설. 제공=페트로넷

화학섬유 부문은 수입 확대에 따라 합성섬유 원료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일부 고부가섬유 생산설비가 증가하면서 수요 감소폭은 작년보다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합성고무의 경우 국내 신차 출시에 따른 타이어 수요 확대로 인해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로 한국의 대미 수출 확대도 생산 증가 요인이다. 다만 중국 등 주요 수출지역의 자급률 상승으로 수출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국제유가는 올해 1월 중순 이후 급락이 진정되고 반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2분기 국내와 아시아 지역의 NCC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타이트도 시황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유 공급과잉 장기화 전망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급락 가능성,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시황 약화 등으로 인해 올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우리 업계는 국내외 투자 확대를 통한 원료 다변화, 고부가 제품 설비 증설,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석유화학산업은 현재 일시적으로 침체됐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